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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거래의 개녑
옵션거래의 개념 ' 옵션 '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상생활에서 옵션은 보통 ‘선택권’ 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군요. 그 뜻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옵션은 권리이지 의무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반드시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그 권리를 행사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분양권 값(분양권 프리미엄)을 거래하는 것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가격을 사고 파는 거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양권 매입자의 뜻에 따라 계약금을 지불하고 입주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분양권을 팔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양권이 바로 옵션의 개념입니다. 옵션거래의 용어 다음과 같이 가정을 하지요. H건설사가 강남의 노른자 위치에 50평 규모의 1,000세대 아파트 ‘부티나빌’을 짓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일은 2000년 11월 1일 입니다. 분양가격은 평당 1,000만원인 5억원입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분양권을 매입한 사람은 계약금액 5억원을 지불하고 입주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입주일자 전에 분양권을 다른 사람에게 매도하여 프리미엄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 옵션입니다. 위의 예를 가지고 옵션의 용어를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분양권(옵션)거래의 대상이 되는 자산(기초자산)은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H건설사가 강남의 노른자 위치에 짓는 50평 규모의 1,000세대 아파트 ‘부티나빌’이 될 것입니다. 행사가격은 얼마일까요? 실제로 입주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옵션을 행사한다’ 고 말합니다. 실제로 입주하기 위해서는 계약금액을 지불해야지요. 5억원이 바로 ‘행사가격’ 입니다. 그런데 H건설회사가 40평, 45평, 50평, 55평, 60평 등 다양한 평수를 제공할 수도 있겠지요. 평당 1,000만원의 경우, 40평의 행사가격은 4,000만원, 45평은 4,500만원 등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옵션을 행사하면 기초자산의 인수도가 이루어지고 이 때 결제대금의 지불 또는 수취가 일어나게 됩니다. 분양권의 예에서처럼 분양권을 매입하는 시점에 계약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것처럼 단순히 옵션을 매매하는데 계약금액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옵션만기일은 무엇인가요? 분양권의 예에서는 정해진 날짜 2000년 11월 1일이 됩니다. 옵션은 만기일 이전에만 그 가치가 있고 만기일이 지나면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못합니다. 결국 만기일 이후에는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2000년 11월 1일 이전에 입주의 결정을 내리고 계약금액을 지불하던가 그것이 싫다면 다른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팔면 되는 것입니다. 즉,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효기간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옵션가격 또는 옵션프리미엄은 또 뭐지요? 분양권의 예에서 여러 가지 가격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5,000만원이 프리미엄입니다. 실제가치(계약금액)는 5억원이지만 프리미엄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서울경제신문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면 옵션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년간,500만원을 투자해 1억원을 번다」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평당 1,000만원을 웃도는 고급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서초동 롯데캐슬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불과 보름만에 무려 1억1,000만원까지 치솟아 부동산가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중 관심의 초점은 분양가격이 7억9,342만원인 75평형. 이 아파트는 청약접수 직후 5,000만원의 프리미엄 시세가 형성되더니 최고 1억1,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콜옵션과 풋옵션 오늘은 옵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옵션은 크게 콜옵션과 풋옵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하고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 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제빵 업자는 크리스마스에 장사가 매우 잘 될 것으로 예상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밀가루가 부족할 것을 염려하여 미리 밀가루를 확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밀가루업자를 찾아가 미래 시점에 필요한 밀가루 1톤을 kg당 5,000원 즉, 5백만원에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안을 들은 밀가루 판매업자 또한 장사가 잘 될 것을 예상하고 있어서 순순히 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빵업자는 kg당 500원씩을 더 얹어 주고 이 금액(50십만원)은 먼저 지불하기로 계약하였습니다. 이 때 지불한 금액은 환불이 불가능한 금액이며 이 계약은 제빵업자의 의사에 의해 파기될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반면 밀가루 판매업자는 제빵업자의 의사에 전적으로 응해야 하는 의무를 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크리스마스는 다가 왔고 예상대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많이 내려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한 것 보다 밀가루 값이 폭등하면서 시장에서 밀가루는 kg당 6,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제빵업자는 밀가루 판매업자를 찾아가서 1톤의 밀가루를 요구하였습니다. 밀가루 판매업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수 없이 계약금액인 kg당 5,000원에 밀가루를 넘겨 주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밀가루를 살 수 있는 권리를콜옵션 이라고 합니다. 장마로 인하여 배추밭은 온통 물에 잠기고 그나마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배추마저… 그래서 시장에 내 놓으려니 ha당 400만원도 채 못 받을 실정이 되었습니다. 어쩃거나 계약대로 ha당 500만원 그래서 1,000만원을 받고 얼마 수확되지 않은 배추를 넘기게 됐네요. 여기에서 배추를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 이라고 합니다. 옵션의 매입과 매도 그런데 콜옵션을 사는 사람을 콜옵션매입자, 콜옵션을 파는 사람을 콜옵션 매도 자라고 합니다. 또한 풋옵션을 사는 사람을 풋옵션매입자, 풋옵션을 파는 사람을 풋옵션 매도 자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반드시 그 물건을 파는 사람이 있어야 겠지요. 따라서 콜옵션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풋옵션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요. 콜옵션의 예로 제빵 업자와 밀가루업자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밀가루를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 를 산 사람은 누구입니까? 살 수 있는 권리를 산 사람(콜옵션매입자) 이 진짜로 사는 사람이지요. 그리고 살 수 있는 권리를 파는 사람 (콜옵션매도자) 이 파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보면 (어떤 가치가 있는 것(권리)을) 사는 사람이 그 대가를 지불하겠지요. 그리고 파는 사람이 그 대가를 받는 거구요. 여기서 말하는 대가란 프리미엄 이지요. 제빵 업자가 밀가루 1kg당 500원씩을 더 얹어 주고 살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므로 콜옵션매입자입니다. 반면에 밀가루업자는 콜옵션매도자로 제빵업자(콜옵션매입자)가 지불하는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매입자의 의사에 따라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됩니다. 풋옵션의 예로는 배추재배업자와 배추도매상을 들었습니다. 배추를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산 사람은 누구일까요? 팔 수 있는 권리를 파는 사람(파는 권리가 그 대상이고 이 권리를 샀으므로 풋옵션매입자)이 진짜로 파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는 사람(풋옵션매입자)이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추재배업자가 팔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으므로 풋옵션매수자가 되고 배추도매상은 배추를 팔 수 있는 권리를 팔면서 프리미엄을 받았으므로 풋옵션 매도 자가됩니다. 매입자는 권리를 사는 사람이고 따라서 권리에 대한 대가로 프리미엄을 지불합니다. 권리를 산 것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계약을 지키면 되고 불리한 경우에는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에 매도자는 권리를 파는 사람이고 프리미엄을 먼저 받습니다. 권리를 판 사람은 의무를 지게 됩니다. 따라서 매도자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에만 (즉, 매수자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계약을 이행해야 하고 유리한 경우에는 상대방인 매수자가 계약이행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계약은 없던 것이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프리미엄을 돌려 주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옵션의 구셩 요소 H건설회사가 분당에 24평형 규모의 총700가구 10개동 ‘새로나빌’을 짓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일은 2000년 11월 1일 입니다. 분양가격은 평당 500만원인 1억 2천만원입니다. 그런데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이 3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같은 평형의 아파트시세를 보니 평당 6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 분들은 이 분양권에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여러 분들은 주변상황을 먼제 체크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당장 입주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아파트 시세가 올라갈지 내려갈지 를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죠.현재의 분양권 시세로 볼 때 주변아파트들 보다는 조금 비싼 것 같네요. 분양권프리미엄 3천만원과 계약금액 1억 2천만원을 합한 1억 5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주변의 같은 평형 아파트는 1억 4,400만원이 드는군요. 왜 이렇게 비싸게 거래가 되는 걸까요? 자세히 알고 보니 얼마 안 있어 전철역이 들어 오고 버스터미날도 들어 온다는 군요. 분양권이 옵션이라는 거 알고 계시죠. 이 옵션의 행사가격은 얼마지요? 1억 2천만원입니다. 이 가격은 입주할 때 소요되는 비용입니다. 주변 아파트시세와의 차이가 얼마지요? 2천 4백만원입니다. 즉, 주변 아파트시세보다 2천 4백만원이 싸네요. 주변 아파트시세보다 싼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너도 나도 사려고 달려 들겠지요. 최소한 2천 4백만원 이상을 지불 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호재가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지요. 분양권프리미엄(옵션 프리미엄) 3천만원 중 2천 4백만원이 ‘옵션의 내재가치’입니다. 즉 내재가치란 당장 옵션을 행사가격에 행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부분으로 옵션 프리미엄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옵션을 행사한다는 것은 (당장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면) 당장 아파트에 1억 2천만원을 주고 입주하는 것을 말하고 그럼으로써 주변 아파트시세보다 2천 4백만원 저렴한 가격에 입주하게 되는 셈인데 이러한 부분이 옵션프리미엄에 반영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재가치를 상회하는 옵션 프리미엄 부분은 무엇일까요? 일종의 기대심리라고 할까요. 즉 전철역과 버스터미널이 들어 온다면 지금의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6백만원을 더 주고서라도 분양권을 구입하려는 것입니다. 이 금액이 바로‘옵션의 시간가치’ 입니다. 옵션의 결정 요인 내재가치와 시간가치 (또는 외재가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분양권 프리미엄이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세를 형성하지요.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분양권 프리미엄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분양권을 매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파트에 입주할 생각은 없고 단지 낮은 프리미엄을 주고 사서 비싼 프리미엄에 파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옵션프리미엄(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요인이 옵션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우선 같은 평형의 주변 아파트시세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계약금액은 1억 2천만원인데 주변 아파트시세가 1억 4,400만원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둘의 차이는 더 커지게 되고 따라서 내재가치 가 증가하게 됩니다. 옵션매입자는 시장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는 경우 계약을 이행해야할 의무가 없으므로 즉,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한편 유리한 상황에서 계약이행을 거래 상대방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옵션만기까지 남은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일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으므로(물론 불리한 일들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계약을 이행할 의무가 없으므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가치도 증가하도 따라서 옵션프리미엄도 증가하게 됩니다. 변동성 옵션프리미엄은 6가지 변수에 관한 함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6가지 변수로는 기초자산(주가지수)의 가격, 옵션의 행사가격, 만기까지의 잔여기간, 이자율, 변동성, 그리고 배당수익률이 있습니다. 이들 6가지 변수 중 변동성을 제외한 변수는 알려진 값들입니다.기초자산인 지수 KOSPI200의 수준은 알 수 있죠. 옵션의 행사가격은 여러분이옵션거래를 하기 위해서 콜옵션과 풋옵션 중에서 선택을 하고 이 때 콜옵션 또는 풋옵션 내에서 특정한 행사가격을 갖는 옵션을 선택하므로 이 또한 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요. 옵션의 만기는 두 번째 목요일(절대루 2쨰주 목요일이 아닙니다. 물론 어떤 때는 2쨰주 목요일이 2번쨰 목요일과 일치할 수도 있습니다)이므로 달력 보고 날짜를 세던가 옵션관련 화면에 나타나니까 보면 알 수 있겠지요. 이자율(3개월물 CD금리)과 배당수익률 또한 알 수 있는 값입니다. 그런데 문제를 일으키는 놈이 바로 ‘변동성’ 입니다. 변동성이란 기초자산의 가격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가를 측정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션가격결정모형에 이들 6가지 변수를 대입하면 옵션의 가격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옵션가격결정모형을 이용하여 구한 옵션가격을 옵션이론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거래되는 옵션의 가격은 이와 가격차이를 보이게 되지요. 일시적인 수급요인으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만성적인 저평가 또는 고평가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옵션이론가를 구하기 위해 대입하는 변동성은 과거자료로부터 추정한 변동성(역사적변동성 또는 과거변동성)입니다. 따라서 이 변동성이 향후의 변동성을 정확히 나타낸다고 볼 수 없겠지요. 그래서 생각해낸 개념이 내재변동성입니다. 역사적변동성을 대입했을 때 옵션이론가격을 구했고 그렇다면 어떤 변동성을 대입했을 때 옵션시장가격이 나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거꾸로 옵션가격결정모형에 옵션시장가격을 대입해서 구한 옵션의 변동성이 내재변동성입니다. 그런데 내재변동성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옵션가격결정모형을 옵션가격에 관한 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반면에 변동성에 관한 식으로 나타낼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5가지 변수와 옵션시장가격을 대입한다고 해서 한 번에 짠 하고 변동성값이 나오는 것이 아니랍니다. 할 수 없이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거쳐 나오는 값입니다. 무신 소리냐 하면 대충 내재변동성으로 생각되는 값을 대입해서 나온 옵션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결과를 가져오면 대입한 수치보다 조금 낮은 수치로 조정을 하여 다시 대입하고 반대로 옵션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낮은 결과를 가져오면 대입한 수치보다 조금 높은 수치로 조정을 하여 다시 대입하는 식으로 해서 그 오차를 줄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쓸데 없는 짓은 물론 컴퓨터가 대신 하게 되지요. 민감성 지표 민감도지표는 그 단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옵션가격이 어떤 요인의 변화에 대하여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옵션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기초자산의 가격(KOSPI 200 지수), 변동성, 잔존만기, 이자율 을 들 수 있습니다.옵션 민감도지표에는 델타, 감마, 베가, 쎄타, 로 가 있으나 오늘은 델타에 대해서만 간단히 언급하고 나머지 민감도지표와 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선물/옵션의 이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옵션은 기본적으로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옵션대상물이 있어야 합니다. 옵션대상물의 가격이 변하면 따라서 해당 옵션의 가격(프리미엄) 또한 변할 것입니다.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옵션 프리미엄)에서 살펴본 것 처럼 분양권 프리미엄은 주변 아파트시세에 따라 변하는데 과연 얼마나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변하는가를 나타내는 값이 델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파트시세가 평당 1백만원 올라갈 때, 50평형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5백만원 올라간다는 식의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델타란 기초자산의 가격이 1단위 움직일 때 해당 옵션의 프리미엄(가격)이 얼마나 움직이는가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분양권의 예로 돌아가서 아파트시세가 올라가면 분양권 프리미엄의 값은 올라갈 것입니다. 반대로 아파트시세가 내려가면 분양권 프리미엄의 값은 떨어질 것입니다. 또한 콜옵션의 예로 들었던 제빵업자와 밀가루 판매업자의 경우, 제빵업자가 매입한 밀가루 구매권의 가치는 밀가루 값이 상승하면 올라갈 것입니다. 반면에 밀가루 값이 폭락하면 밀가루 구매권의 가치도 따라서 폭락하겠지요. 따라서 해당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콜옵션의 프리미엄은 하락합니다. 반면에 풋옵션의 예로 들었던 배추재배업자와 배추도매상의 경우, 배추재배업자가 매입한 배추 판매권의 가치는 배추값이 폭락하면 폭등할 것입니다. 왜냐구요? 배추값은 폭락해도 미리 정해놓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는 당연히 비싼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니까요. 반대로 배추값이 폭등하면 배추판매권의 가치는 폭락하겠지요. 왜냐구요? 시장에서는 배추값이 미리 정해놓은 배추판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누가 돈 주고 그러한 권리를 사려고 하겠습니까? 이를 정리하면 해당 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하락합니다. 따라서 콜옵션의 가격은 기초자산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풋옵션은 기초자산의 가격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즉,콜옵션의 델타는 (+)이고 풋옵션의 델타는 (-)입니다. 합성 포지션 서로 다른 두 포지션을 합성하여 기존의 포지션을 복제(replicate)해내는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선물매도포지션을 복제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특정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함과 동시에 동일한 행사가격을 갖는 풋옵션을 매수하면 선물매도포지션이 만들어 집니다. 이와 같이 복제한 선물매도포지션을 합성선물매도포지션이라고 부릅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옵션의 손익그림을 수직으로 더해 보십시오. 그러면 세 번째의 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여러분들이 직접 연필을 들고 그려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선물매수포지션을 복제해 볼까요? 특정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수함과 동시에 동일한 행사가격을 갖는 풋옵션을 매도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번 더 그림으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복제하지 않은 포지션과 복제한 포지션이 같아 보이지만 완전히 똑 같은 것은 아닙니다. 만기 시점의 손익구조가 같다는 점에서 복제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둘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은 만기 시점 이전에 나타납니다. 즉, 만기 시점 이전에 시세가 변할 때 두 포지션의 가치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렇게 포지션을 복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 정상적인데 각 시장의 수요공급 요인에 의하여 둘 사이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차익거래기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포지션을 복제함으로써 무위험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인 차익거래로는 컨버젼과 리버설이 있는데 리버설은 컨버젼과 반대의 경우이므로 컨버젼에 대해서만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컨버젼은 선물시장에서 선물을 매수하고 옵션시장에서 선물매도포지션을 복제하는 것입니다. 이 때 합성선물매도포지션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콜옵션을 매도함과 동시에 풋옵션을 매수하여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은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위험이익을 누릴 수 있는 전략은 그 기회가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만 발생하고 곧 사라지게 됩니다. 컨버젼을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콜옵션이 과대평가되거나 아니면 풋옵션이 과소평가되는 경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포지션의 합성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콜옵션 또는 풋옵션의 매수 또는 매도포지션도 합성해 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선물/옵션의 이해를 참조하십시오.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변동성 전략 변동성을 예측해서 예상대로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또는 축소될 때 이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 변동성 확대시 이익을 볼 수 있는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고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면 변동성 축소시 이익을 볼 수 있는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처럼 변동성을 예측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가격 예측보다 변동성 예측이 쉬울 수 있습니다. 변동성을 이용한 전략으로는 대표적인 것이 ‘스트래들 ’과 ‘스트랭글 ’이 있습니다.스트래들은 행사가격과 만기가 동일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 동시에 매매하는 전략입니다. 스트래들은 스트래들매수와 스트래들매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트래들매수는 변동성 확대시 이익을 볼 수 있는 전략으로 행사가격과 만기가 동일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 동시에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반면에 스트래들매도는 변동성 축소시 이익을 볼 수 있는 전략으로 행사가격과 만기가 동일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 동시에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이 때 사용하는 옵션은 주로 등가격옵션입니다. 등가격옵션이란 현재의 KOSPI200 지수수준과 비슷한 행사가격을 갖는 옵션 을 말합니다. 스트랭글은 만기는 동일하지만 행사가격이 상이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 동시에 매매하는 전략입니다. 이 때 주로 외가격옵션 을 사용합니다. 콜옵션의 경우 외가격옵션은 현재의 KOSPI200 지수보다 높은 행사가격을 갖는 옵션을 말하고 반대로 풋옵션의 경우 외가격옵션은 현재의 KOSPI200 지수보다 낮은 행사가격을 갖는 옵션 을 말합니다. 스트랭글전략도 스트랭글매수와 스트랭글매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트랭글매수는 변동성이 확대시 이익을 볼 수 있는 전략으로 외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 동시에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반면에 스트랭글매도는 변동성 축소시 이익을 볼 수 있는 전략으로 외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일 수량 동시에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스트래들과 스트랭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스트래들은 주로 등가격옵션을 이용하는 반면 스트랭글은 주로 외가격옵션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가격옵션이 등가격옵션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변동성 매수전략(변동성 확대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구성하는 경우 스트랭글매수의 구성비용이 스트래들매수보다 적게 드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익을 얻기 위해 스트래들매수보다 큰 폭의 주가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슨 소린지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단지 주가의 움직임이 아닌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정도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변동성매매전략에는 스트래들과 스트랭글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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